
이 책은 필자들이 수년 동안 쌓아 온 디지털 아트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간의 재창조 관점에서 정리한 것이다. 우리는 자연과 디지털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환경 속에서의 예술적 표현을 고민하며, 미디어 건축이나 빛을 예술매체로 활용하는 방법을 다룬다. 또한 스트리트 아트부터 미디어 설치, 인공생명 아트, 퍼포먼스 아트와 같은 다양한 주제들을 함께 탐구한다. 가상현실, 사운드, 게임, 데이터, 그리고 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예술매체들이 어떻게 우리의 삶과 문화에 영향을 미치고 공간을 변화시키는지도 탐구할 것이다.
예술의 본질은 변화와 혁신에 있다. 디지털 변화가 가속화되는 현재, 예술은 과거의 모습을 벗어나 새로운 시도와 실험을 통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예술과 기술의 융합은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주었으나, 그만큼 예술의 의미와 방향에 대한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디지털 아트의 광범위한 세계를 알아보고, 공간예술이라는 특정 분야에서 디지털 아트가 그 경계와 가능성을 어떻게 확장시키는지 이해하게 된다. 디지털 아트가 창출하는 공간 속으로 발을 들이게 될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경험,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접근할 것을 바란다.

임 수 연
경북대학교에서 예술대학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사단법인 한국영상학회 등 여러 IT융합 단체의 임원이자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도시경관 및 문화예술 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 연구 분야는 인터랙티브 아트, AI 아트, 메타버스 등 IT와 예술을 결합한 창작 관련 기술 개발이다. 저서로 『문화기술개론』(공저), 『인간과 컴퓨터 상호작용 개념과 실제』(공저), 『C 프로그래밍』(공저) 등이 있다.
권 양 희
경북대학교에서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도시미디어 아트를 전공하였으며, 동 대학원에서 예술공학박사 학위(PH.D.)를 취득하였다. 예술문화콘텐츠를 접목한 지속 가능한 도시공간창의 분야에서 활동하며, 대구광역시 동구, 북구, 달성군, 경상북도 경산시, 울진군 등에서 공간 마스터플랜 등을 수립하였다. 현재 사단법인 공공창의연구원의 연구이사와 경북대학교 강사로 재직 중이다.

제1장 디지털 아트
1. 디지털 환영(illusion)
2. 디지털 브러시의 탄생
3. 디지털 아트! 공간을 특별하게 만들다
제2장 자연과 디지털 예술
1. 대지미술
2. 인공자연 예술
3. 디지털 아트를 통한 자연의 재해석과 재창조
제3장 미디어 건축
1. 건축의 비물질화
2. 건축의 기계미학
제4장 예술매체로서의 빛
1. 라이트 아트
2. 빛과 공간미술
제5장 스트리트 아트
1. 거리로 나온 예술놀이
2. 광장미술
제6장 설치미술
1. 설치미술의 공간화
2. 확장된 환경과 설치미술
3. 미디어 설치
4. 설치미술과 체험공간
제7장 리얼과 언리얼
1. 몰입을 위한 가상현실 설치
2. 증강현실
3. 홀로그램
4. 메타버스
제8장 인공생명 예술
1. 컴퓨터 안에서 배양되는 인공생명 예술
2. 외부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인공생명 예술
3. 로봇 안에 구현된 인공생명 예술
4. 추상적 인공생명 예술
제9장 행위예술의 순간과 영원
1. 신체의 사용과 한계의 탐구
2. 관객의 참여와 상호작용
3. 충격과 도발
4. 시간과 공간의 탐구
5. 디지털 퍼포먼스
제10장 사운드 아트
1. 사운드 설치
2. 사운드 조각
3. 사운드 스케이프
4. 사운드 퍼포먼스
제11장 게임 아트
1. 인간과 컴퓨터 그리고 게임
2. 역사를 바꾼 게임들
3. 예술이 된 게임
제12장 데이터&인공지능 아트
1. 데이터 아트
2. AI 아트
제13장 제3의 공간들
1. 융합형 예술 축제
2. 생활문화예술 공동체
참고문헌
그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