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를 살펴보면 미주지역으로의 한인 이주(1903년) 이전에 이미 러시아 연해주 지역으로의 이주(1863년)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연해주 지역 이주민에 대한 연구는 ―미주 지역 이주민에 대한 연구에 비하면― 아직 초기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상황에 대한 학문적 반성이라 할 수 있다. 총 4부 1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러시아 극동 진출의 사상적 배경(제1부), 한인의 러시아 극동지역 이주와 생활상(제2부), 스탈린 체제하에서 발생했던 러시아 극동지역 한인의 중앙아시아 강제이주와 구소련 해체 이후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의 러시아 극동지역 귀환이주 문제(제3부), 러시아 극동지역에서의 북한 노동력 분석(제4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채 문
경북대학교 사회학과,
하와이대학교 사회학과 대학원(석사),
미네소타대학교 사회학과 대학원(박사) 졸업.
현재 경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구소련권, 특히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지역 및 민족 연구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음.

제1부 러시아의 아시아 및 극동지역 진출과 민족 문제
제1장 제정 러시아의 아시아 및 러시아 극동지역 진출 배경
제2장 러시아 극동지역의 발전과 민족 문제
제3장 러시아의 만주 진출과 러시아 디아스포라의 형성
제2부 한인의 러시아 극동지역 이주
제4장 한인의 러시아 극동지역 이주의 기원
제5장 한인의 러시아 극동지역 이주와 만주 이주의 비교
제6장 러시아 극동지역 한인 이주민의 직업
제7장 러시아 극동지역 한인 농업이민의 분화
제8장 스탈린의 농업집단화와 한인 이주민
제3부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및 극동지역 귀환이주
제9장 한인의 중앙아시아 강제이주의 배경과 농업집단화
제10장 정치지리학적 관점에서 본 한인 강제이주
제11장 고려인의 러시아 극동지역 귀환이주
제4부 러시아 극동지역과 북한 노동력
제12장 러시아 극동지역의 북한 노동력
제13장 러시아인의 관점에서 본 북한 노동력과 중국 노동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