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천 별동 윤상 종가
    이정철

    17,000 원
    페이지 : 204
    I S B N : 9788971805367
    출판일 : 2020-03-31

필자는 이 책을 쓰는 내내 ‘종가가 과연 미래에도 계속될까?’ 하는 의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조선시대 중반에 성립해 19세기 말까지 혹은 20세기 전반까지도 강력했던 문중과 종가의 사회적 위상을 오늘날의 그것과 비교할 때 어쩔 수 없이 드는 생각이다. 물론 종가들이 완전히 없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현실에서 의미 있게 존재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박물관에 보관된 오래된 토기(土器)도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것은 과거 어떤 시점에 의미가 있었을 뿐 현실에서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다. 필자의 의문은 종가가 박물관의 유물로서가 아닌 미래의 어떤 시점에도 우리 삶의 일부로서 유지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의문에 대한 탐색이다.


이정철李廷喆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고려대학교 사학과에서 조선시대 재정정책인 대동법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몇 곳의 대학에서 강의를 했고, 안동의 한국국학진흥원에서 근무했다. 현재는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에 재직하고 있다. 조선시대의 국가 운영과 관료, 지식인들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다. 『대동법, 조선 최고의 개혁』 (역사비평사, 2010), 『언제나 민생을 염려하노니』(역사비평사, 2013),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 를 할까』(너머북스, 2016) 등의 책을 냈다. 2016년에 낸 책으로 2019년에 지훈국학상을 수상했다.


축간사
지은이의 말

1. 인문지리적 환경과 역사적 배경
1 종가의 인문지리적 환경
2 토성土姓
3 사족士族과 이족吏族의 분화
4 15세기의 양반과 향리

2. 별동 윤상의 생애
1 스승 조용
2 스승과의 만남
3 김숙자와의 만남
4 두 임금의 스승, 윤상
5 낙향 이후
6 후세의 평가와 기억

3. 후손들, 『별동집』, 족보
1 후손들 이야기
2 『별동집』 간행 이야기
3 종가와 족보 이야기

4. 선영과 건축 문화
1 묘소
2 윤별동묘
3 향사당
4 향현사
5 청심대

5. 종가의 제례
1 불천위 제례
2 제례 문화의 변화

6. 별동종가의 과거와 현재
1 별동종가의 과거
2 별동종가의 현재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