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구’ 변증설
    박세욱

    29,000 원
    페이지 : 406
    I S B N : 978-89-7180-624-1
    출판일 : 2024-02-20

7세기 유구라 불려 왔던 타이완섬에 16세기 말 포르투갈 사람들이 도착했다. 그들은 그 아름다운 초록의 섬을 보고 포르모사(아름다운)’라고 불렀다. 하지만 과거 중국 문인들은 타이완 유구라는 전통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14세기 말부터 혜성처럼 중국 역사에 나타난 오키나와 또한 유구라고 부르면서 혼란은 반복 지속되었다. 결국 우리는 타이완이라는 명칭이 확정되기 이전이라면 이중의 유구를 만날 수밖에 없었고, 그때마다 타이완인지 오키나와인지 판가름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었다. 이 연구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천만다행으로 조선의 기록들이 말하는 유구는 한결같이 오키나와였다. 조선의 유구로 중국의 유구를 비교하여 변증에 활용했다. 발생하는 충돌과 공백은 서양인들의 현지 기록과 자료로 메웠다. 이 책은 오로지 텍스트가 안내하는 희미한 빛에 따라 떠난 문헌학적 탐험 그 자체이다.

 

 

 


박세욱

중국 고전문학과 예술, 특히 동서양 문물교류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강사이다. 2022년부터 경북대학교 퇴계연구소에서 조선의 세계 인식을 연구하고 있다. 본서와 관련하여 실크로드: 문명의 중심, 바다의 왕국들: 제번지역주, 8세기 말 중국에서 인도로 가는 두 갈래 여정, 파리에서 둔황까지, 앙코르 캄보디아: 진랍풍토기역주, 바다와 문명: 도이지략역주, 영애승람역주, 서양으로 간 명나라 사신들의 기록: 성사승람역주등을 번역하고 주석하였다.

 

 

 

 

 

 


17세기~14세기의 유구

1. 수서의 유구

2. 당나라 시기(618~907)의 유구

3. 북송 시기(960~1127)의 유구

4. 곤륜(崐崘)에 관하여

 

2장 비사야(毗舍邪) 변증

 

3장 원나라(1217~1368)유구

1. 도이지략의 유구

2. 원사의 유구

 

4장 명나라(1368~1644)유구

1. 명사의 유구

2. 성사승람의 유구

3. 사유구록(使琉球錄)의 유구: 16세기 소유구와 대유구의 구분

4. 16세기 유구로 가는 길

5. 동번기(東番記)의 타이완

 

5장 조선의 유구 ─ 285

1. 만년(萬年)과 정록(丁祿)의 유구[1450] — ‘A’

2. 양성(梁成) 등의 유구[1456] — ‘B’

3. 초득성(肖得誠) 등의 유구[1462] — ‘C’

4. 이계손(李繼孫)과 오키나와 유구 사신들 간의 문답[1462] — ‘D’

5. 해동제국기[1471]의 유구

6. 성희안(成希顏)의 추가 정보[1501] — ‘E’

7. 지봉(芝峯) 이수광(李睟光)의 유구[1614]

8. 추재(秋齋) 조수삼(趙秀三)의 유구

9. 최한기(崔漢綺)의 유구 — 『지구전요(地毬典要)영환지략(瀛環志略)의 유구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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