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우리는 역사학을 통해 어떤 점을 배우고 깨달을 수 있을까. 과거 역사학에서 보인 장점과 또 현재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에서 느끼는 문제점을 지나간 일을 통해 되돌아보는 일은 단지 과거를 추억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새로 이해하고 설계하는 일이다. 과거는 고정된 하나의 실체가 아니라 늘 현재와 미래 속에서 계속 소환되는 과거가 될 때 역사학은 의미가 있는 것이다.
대학이라는 배움터는 글자 그대로 큰 배움을 얻는 곳이며, 그 배움의 대상은 나만이 아니라 내가 살고 있는 사회 나아가 국가, 그리고 세계가 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이라는 공동체가 형성되고, 걸어온 길은 주변의 나라, 더 나아가 세계와 긴밀한 관계 속에서 이어진 것이다. 그 속에서 한국을 이해하고 앞으로 걸어갈 길에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는 지식과 혜안이 한국사 공부를 통해 길러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경북대 사학과 한국사교재편찬위원(가나다순) 권은나 경북대학교 사학과 강사
권혁은 전 경북대학교 사학과 강사
김경남 경북대학교 사학과 교수
김명진 경북대학교 사학과 강사
김미연 경북도청 학예연구사
김영나 경북대학교 사학과 강사
김정운 경북대학교 사학과 강사
김진한 경북대학교 사학과 강사
김현주 경북대학교 사학과 강사
리샤오칭 전 경북대학교 사학과 강사
박보영 경북대학교 사학과 강사
설현지 경북대학교 사학과 강사
송석현 경북대학교 사학과 강사
신동일 경북대학교 사학과 강사
신주엽 경북대학교 사학과 강사
안주홍 전 경북대학교 사학과 강사
윤정원 경북대학교 사학과 강사
이동주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HK연구교수
이명미 경북대학교 사학과 조교수
이인복 경북대학교 사학과 강사
이재현 전 경북대학교 사학과 강사
임지원 경북대학교 사학과 강사
정재훈 경북대학교 사학과 교수
최용석 경북대학교 사학과 강사
최현우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 강사
하서정 경북대학교 사학과 강사
홍준석 경북대학교 사학과 강사

서론
문화로 본 한국사의 특징
Ⅰ. 고대
1. 고대국가의 형성과 전개
2. 삼국전쟁에서 동아시아 국제대전으로
3. 한국고대사와 역사 분쟁
Ⅱ. 고려시대
1. 새 시대의 출발, 고려Korea 통일
2. 다원적 세계질서 속 해동천자의 나라
3. 무신, 정변을 일으키다
4. 일원적 세계질서의 성립과 그 안의 고려
Ⅲ. 조선시대
1. 성리학으로 설계된 나라
2. 민생을 위한 과학과 기술
3. 장가가고 시집가고
4. 융화되고 충돌하는 동아시아
5. 조선, 자기 모습을 드러내다
6. 농사 짓고 세금 내기
Ⅳ. 근대
1. 변화를 준비하는 사람들
2. ‘동화’라고 쓰고 ‘차별’이라 읽는다
3. 적응과 대응, 변화하는 식민지 조선의 일상
4. 식민도시 대구, 저항하는 대구 사람들
Ⅴ. 현대
1. 우리가 살고 있는 분단체제, 그 기원과 형성
2. 산업화와 도시화, 그 빛과 그림자
3. 민주주의를 향한 여정
4. 국가폭력의 구조와 치유를 위한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