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頤齋 조우인曺友仁(1561-1625)은 시詩, 서書, 화畫에 뛰어난 인물이다. 4세에 시를 지어 신동이라는 말을 들었을 정도로 시 창작에 탁월한 면모를 지녔다. 글씨는 예천 풍양면 우망리에 세워져 있는 쌍절각雙節閣의 비문 전액篆額과 전문全文에서 그의 글씨체를 볼 수 있고, 그림은 <오현종사시묘정참례도五賢從祀時廟庭參禮圖>가 있다. 이재 조우인을 언급함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대쪽 같은 기질이다. 택당澤堂 이식李植은 “공은 타고난 성품이 강직하였으며 의기意氣가 고매高邁하였다. 그리고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을 분명하게 가리면서도 사람들과 간격을 두지 않았고, 선악善惡을 확실하게 따지면서도 편당偏黨 짓는 일에는 관심이 없었다. 이 때문에 공을 친애親愛하는 사람은 적으나 공의 허물을 들춰 내려는 자는 많았다.”라고 하였다.

황만기黃萬起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안동대학교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성균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안동대학교 퇴계학연구소 학술연구대우교수로 있으면서 문집 번역과 영남 인물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만휴정과 영남 선비들의 교류」 등 다수가 있고, 저서로는 『선성삼필의 삶과 문학』(공저)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약포집』, 『송암집』, 『월천집』, 『눌은집』 등 다수가 있다.

1. 상주 사벌의 역사적 유래와 종가의 정착
1) 상주 사벌의 역사적 유래
2) 창녕조씨 매호리 입향과 종가 형성
2. 이재 조우인의 삶과 대쪽 기질
1) 퇴계 학문을 계승한 이재 조우인의 삶
2) 조우인의 교유 관계
3) 이재 조우인의 대쪽 같은 기질
4) 별동 윤상의 정산서원 배향 논의
5) 조우인의 글씨와 그림
3. 이재종가의 인물
1) 이재종가를 빛낸 사람들
4. 이재종가의 고문헌과 건축 문화
1) 이재종가의 고문헌
2) 이재종가의 건축 문화
5. 이재종가의 제례와 음식 문화
1) 이재종가의 제례
2) 이재종가의 제례음식
6. 이재종가 사람들과 가풍 전승
1) 종손의 삶
2) 종가의 가풍 전승을 위한 문중의 노력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