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주 등암 배상룡 종가
    황동권

    17,000 원
    페이지 : 227
    I S B N : 978-89-7180-642-5
    출판일 : 2024-04-22

 

 

등암藤庵 배상룡裵尙龍(1574-1655)은 생삼사일生三事一의 삶을 실천한 학자로, 학문과 덕행이 뛰어나 영남 사림의 신망信望이 두터웠다. ‘생삼사일이란 낳아준 세 사람, 즉 아버지와 스승과 임금을 똑같이 섬겨야 한다는 뜻이다. 배상룡은 관직에 나간 적이 없는 포의布衣의 선비로 국가가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의병을 일으키거나 종군從軍하여 적들과 싸움으로써 백성의 의무를 다하였다. 배상룡은 평생 두 분의 스승을 섬겼는데, 바로 한강寒岡 정구鄭逑와 여헌旅軒 장현광張顯光이다. 30년 동안 한결같이 한강 선생을 스승으로 받들었고, 한강 선생이 세상을 떠난 뒤에는 10여 년 이상 여헌 선생을 스승으로 섬겼다. 배상룡은 아버지가 비명에 가신 뒤로부터 아버지를 대신해 집안일을 짊어지고 가족의 슬픔을 위로하며 그들의 깊은 상처를 치료하는 데 최선을 다하였다.

 


황동권黃東權

 

경북 영덕군 영해 출신으로 안동대학교, 경북대학교를 거쳐 계명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한문학 전공)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국학진흥원과 한국학호남진흥원에서 번역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남학파 문학에 관심을 두고 공부하고 있다. 저서로는 18세기 경주의 문인과 문학(공저)이 있고, 역서로는 계암일록(공역), 경설유편(공역), 허암유고(공역)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팔우헌 조보양의 <의한부>에 대하여, 「『연암집교감과 여러 이본의 평어에 대한 고찰(공저), 병곡 권구의 균부론 고찰등이 있다.

 

 

 

 


1. 뒷개[後浦] 마을과 등암종가

1) 뒷개 마을의 역사·지리적 환경

2) 성산배씨의 뒷개 마을 입향

3) 등암종가의 형성과 전개

 

2. 생삼사일의 삶, 등암 배상룡

1) 하늘을 따르고 천명을 알다

2) 지붕을 감도는 자색 구름

3) 국가 위기에 백성의 의무를 다하다

4) 하늘과 아버지처럼 받든 두 명의 스승

5) 남쪽으로 출정하던 늠름한 아버지

6) 망년지교와 개산 나루의 모임

7) 경재잠해, 자손을 위해 짓다

 

3. 종가의 고문헌과 제례

1) 종가의 고문헌

2) 등암영각의 제사

 

4. 종가의 건축문화

1) 도남재道南齋

2) 등암영각藤庵影閣

3) 숭조대崇祖臺

4) 식호정式好亭

 

5. 등암종가를 지키는 사람들

1) 등암 종손의 삶

2) 등암 종부의 삶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