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이츠는 우리나라와 역사와 정서가 비슷한 국가인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우리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신생 아일랜드의 혼란상을 지켜보면서 자기의 예술을 가능케 하는 권력 형태는 어떠해야 하고, 자기의 예술은 어떤 권력을 예시해야 하는지 고심하였다. 이 책은 그러한 예이츠를 ‘슬픈 아일랜드 마법사’로, 또 그의 시를 ‘초월시학’으로 이름 짓고, 개인적 차원을 넘어 조국의 문화적・역사적・신화적・민중적 전통과의 긴밀한 유대 속에 상징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미학적 이상과 정치적 이상 사이의 모순 대립 속에서 비극적 황홀을 만들어 낸 예이츠의 시 세계를 살펴본다. 또 『교차로』, 『장미』, 『갈대밭에 이는 바람』, 『세븐 우드에서』, 『초록 투구 시편』, 『책임』 등 총 13권의 시집에 수록된 예이츠의 주요 시들을 유려하게 번역하여 소개하고 있다.

김 철 수
서울대학교 문리대 영어영문학과 졸업. 문학박사.
1978년~현재: 경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주요 저서로는 『영미시론』(1997), 『현대 영미시 연구』(1999),
『영국 낭만시 연구』(2005; rev. 2012)가 있으며,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음.

제1부 슬픈 아일랜드 마법사의 초월시학
제1장 예이츠의 문화민족주의(1885-1914)
1. 켈트의 황혼과 켈트 신비주의
2. 전환기의 노선 갈등
3. 예이츠 문화민족주의의 한계
Abstract
제2장 권우와 비극의 문화정치
1. 예이츠에게 무엇이 가장 문제였나?
2. 죽음의 절대력과 개인성의 모순 대립
3. 「내전기의 사색」의 모순 대립 구도
4. 모순 대립에서 비극적 황홀로
5. 예이츠 서정시의 비극성
Abstract
Notes
Reference
제2부 번역시선
『교차로』- Crossways (1889)
『장미』- The Roes (1893)
『갈대밭에 이는 바람』- The Wind Among the Reeds (1899)
『세븐 우드에서』- In the Seven Woods (1903)
『초록 투구 시편』- the Green Helmet and Other Poems (1910)
『책임』- Responsibilities (1914)
『쿨 호수의 백조』- The Wild Swans at Coole (1917)
『마이클 로바츠와 댄서』- Michel Robartes and the Dancer (1921)
『탑』- The Tower (1928)
『나선계단』- The Winding Stair and Other Poems (1933)
『파넬의 장례식』- Parnell\\'s Funeral and Other Poems (1935)
『새 시집』- New Poems (1938)
『마지막 시집』- Last Poems (1938-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