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볍게 읽는 한국어 이야기
    남길임 , 김덕호 , 김진웅 , 홍미주 , 안미애 , 김수정 , 안주현 , 이수진

    15,000 원
    페이지 : 234
    I S B N : 9788971805930
    출판일 : 2022-11-25

이 책은 우리 사회의 교양독자들이 한국어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제목에 드러나 있듯 이 책은 대중성을 지향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용까지 가벼운 것은 아니다. 한국어 속에 담긴 한국 문화, 우리 옛말과 방언, 우리말 규범과 언어 정책 등을 학문적 기반 위에서 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최소한의 학문적 깊이를 포기하지 않되, 독자들이 부담 없이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장 가독성에 신경을 썼다. 이 책을 통해 한국어학에 대한 독자들의 안목이 넓이와 깊이를 더하기를 기대한다.


남길임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다.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립국어원 신어 조사 및 사용 주기 조사(2013~2019), 맞춤법 교정 말뭉치 연구 분석(2021, 2022) 사업 등 사전을 비롯한 언어 자료의 구축과 활용 사업에 참여했으며, 언어 수행의 유창성과 경향성을 밝히는 말뭉치언어학에 관심이 있다. 대표 논저로 한국어 사전 편찬학 개론, 이론으로서의 말뭉치언어학에 대한 연구 현황과 쟁점, 사전에 없는 진짜 한국어, 현대 신어 연구등이 있다.

 

김덕호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방언학과 한국어문화학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방언학 분야에서 지리언어학적인 측면에 입각하여 언어 분포와 변화를 탐구하는 데 관심이 높으며 분석 원리와 방법론을 수립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언어와 문화의 관련성을 규명하는 연구를 통해 거시적 언어학으로 연구의 범주를 확장하고자 시도하면서 관련 글을 발표하기도 했다. 주요 저서로는 경북방언의 지리언어학(월인, 2001), 지리언어학의 동향과 활용(역락, 2009), 경제언어학 ― 언어, 방언, 경어(공저, 역락, 2015), 방언을 지도에 입히다(공저, 민속원, 2019) 등이 있다.

 

김진웅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친 후에 텍사스 주립대학(Austin)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언어정보연구원 HK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로 한국어의 의미론과 화용론을 공부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어의 화시나 환유 등 지시와 관련된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공저로 언어 정보와 인문언어학, 언어의 현장성과 복합지식, 사전에 없는 진짜 한국어1, 2등이 있다.

 

홍미주

경상남도 양산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의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의 BK21 사업단 연구교수를 지낸 바 있으며, 현재 경북대학교 교양교육센터 강의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로 사회 속의 한국어에 대해 공부하고 있으며, 최근 메신저 대화의 언어적 특징을 살피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공저로 한국어는 나의 힘, 한국어로 보는 한국문화등이 있다.

 

안미애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의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파라미타칼리지 조교수와 부교수를 거쳐 현재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로 한국어의 말소리와 말소리의 역사적 발달 과정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다. 공저로 한국어음운론, 통통 글쓰기1, 2등이 있다.

 

김수정

영남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의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영남대학교 다문화교육연구원 연구원,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4단계 BK21 교육연구단 계약교수를 지낸 바 있으며, 현재 경일대학교 교양학부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로 국어 통사론에 대하여 공부하고 있으며, 작문 교육 및 연구에도 관심을 두고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안주현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BK 교육연구단에서 박사후 연수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국어 음운사와 사회언어학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한글 문헌 자료를 이용해 역사자료 말뭉치를 구축하고 이를 음운론적, 사회언어학적으로 해석하는 연구에 관심이 높으며, 역사자료 말뭉치 구축 방법과 분석 방법론을 정립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저ㆍ역서로는 주찬방 주해(공저), 한국어로 보는 한국 문화(공저) 등이 있다.

 

이수진

대구광역시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의 대학원에서 문학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북대학교 국제교류처 강사로 재직하고 있다. 주로 한국어 형태론과 사전에 대하여 공부하고 있으며, 최근 신어에 관심을 두고 꾸준히 연구하며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신어, 신어 2020 : 코로나 팬데믹 시대의 새로운 언어, 현대 신어 연구등이 있다.


머리말 _5

 
제1부 한국어 속에 담긴 한국 문화
ㆍ언어는 문화를 담는 그릇 _15
ㆍ윷놀이판에 담긴 한국어 문화 _18
ㆍ우리의 삶을 바꾸는 언어의 힘 _21
ㆍ당신의 근처에 늘 있는, 준말의 매력 _23
ㆍ‘염병’과 코로나19 _26
ㆍ까마득한 날에, 광야로 _29
ㆍ‘자기’의 매력 _32
ㆍ‘말의 장’에서 꺼내 쓰기 _35
ㆍ도토리, 다람쥐 그리고 돼지 _38
ㆍ‘네’와 ‘예’의 다양한 표현들 _41
ㆍ‘1+1’은 ‘2’ 이상이다 _44
ㆍ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 _47
ㆍ욕은 지하철을 타고 _50
ㆍ이게 불교에서 온 말이라고? _53
ㆍ같지만 다를 수밖에 없음 _56
ㆍ말과 글의 정반합 _59
ㆍ취미로서의 글쓰기 _62
ㆍ한국어, 한류 코인을 타다 _65
 
제2부 새말 속에 담긴 우리 문화
ㆍ신어로 바라보는 우리의 삶 _71
ㆍ신어, 언어의 규칙과 창조성 사이 _74
ㆍ세대 간 언어 격차 해소를 위한 ‘신어 오지라퍼’ _77
ㆍ격동기의 사전, 한국어 사전의 미래 _80
ㆍ사전이 말해 주지 않는 의미 _83
ㆍ코로나가 탄생시킨 신조어, 동학 개미 _86
ㆍ신조어를 통해 본 코로나 한국 _89
ㆍ코로나 신어에 나타난 ‘복지’의 의미 _92
ㆍ‘대구 코로나’ 유감 _95
ㆍ코로나를 대하는 언어적 자세 _98
ㆍ아저씨를 위한 ‘개’ 사용설명서 _101
ㆍ꿀벌의 언어와 인간예외주의 _104
ㆍ이것은 이모티콘인가, 이모지인가? _107
ㆍ‘좀비 학기’의 명과 암 _110
ㆍ‘내로남불’의 언어학 _113
ㆍ한시적 ‘내로남불’ 사용 중지 제안 _116
ㆍ‘버억’이란 말을 아십니까? _119
ㆍ“오케이, 부머.” _122
ㆍ슬기로운 문자 생활 _125
 
제3부 지켜 온 우리말글, 옛말과 방언
ㆍ옷소매 한글 편지 _131
ㆍ사라져 가는 말에 대한 단상 _134
ㆍ지금 이 순간에도 사라져 가는 언어 _137
ㆍ겨울에 만난 푹한 날 _140
ㆍ다시 ‘크게 모일 날’을 기다리며 _143
ㆍ꽈배기의 말맛 _146
ㆍ진짜 골목을 만나러 가는 길 _149
ㆍ한국어의 보물 창고인 방언 _152
ㆍ경북 방언의 뿌리는? _155
ㆍ진또배기와 처용가 _158
ㆍ쌀과 벼와 나락 이야기 _161
ㆍ김치는 김치다 _164
ㆍ단어도 나이를 먹는다: ‘다방’에 대하여 _167
ㆍ사투리에 힘 싣기 _170
ㆍAI(인공지능) 시대에 방언의 풍경 _173
ㆍAI가 이해하는 방언의 깊이 _176
ㆍ인공지능의 윤리 그리고 방언 _179
 
제4부 다시 볼 우리말, 언어 정책과 규범
ㆍ공공언어 소통의 방정식 _185
ㆍ우리는 어떤 사전을 원하는가? _188
ㆍ국어책임관 _191
ㆍ한자어와 공공언어 _194
ㆍ수어는 독립된 언어이다 _197
ㆍ존댓말 과잉과 갑질 사회 _200
ㆍ성별 비대칭적 가족 호칭과 가족 문화 _203
ㆍ‘혐오표현’에 갇힌 사회 _206
ㆍ혐오의 언어, 차별의 언어, 맥락의 언어 _208
ㆍ‘카톡해’ 시대 화자들의 언어 _211
ㆍ호상(好喪)입니다 _214
ㆍ‘숙맥’이든 ‘쑥맥’이든 _217
ㆍ‘뭉티기’를 표준어로? _220
ㆍ‘본인상’과 ‘사글세’의 추억 _223
ㆍ당신의 문해력은 안녕하십니까? _226
ㆍ말이 올라야 나라가 오른다 _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