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화 문학과 식민지 근대
    박정선

    17,000 원
    페이지 : 435
    I S B N : 978-89-7180-327-1
    출판일 : 2010-10-26

임화는 시인이자 문학비평가, 문학사가, 문예운동가로서 한국 근대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카프의 주역으로서 시와 비평을 통해 프로문학의 주요 성과들을 산출했고, 카프 해산 후에도 시와 비평, 문학사를 통해 그 핵심을 이어 가려 했으며, 해방 후에는 문학가동맹의 지도자로서 민족문학 건설에 힘을 쏟았다. 이 책은 임화의 시를 통합적으로 고찰, 재조명하는 동시에 근대 문예운동의 흐름 속 그의 활동을 살핀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그의 시대와 우리 시대는 근본적으로는 동일한 지반 위에 있음을 깨닫는다. 그와 대결했던 ‘근대’와 ‘자본주의’라는 쇠우리가 여전히 우리를 포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임화의 문학은 이 시대의 실천적 지성에게 ‘살아 있는 전통’의 의미를 지니며, 이를 부단히 재검토하는 작업은 한국 근대문학 연구에 있어서나 한국문학의 방향 모색에 있어서나 의의가 크다. 이 책은 이러한 판단에 의거하여 임화 문학이 식민지 근대와 충돌하며 전개되어 간 과정을 추적한 결과물이다.


박 정 선 (朴正善)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를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창원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저서로는 『우리 영화 속 문학 읽기』(공저), 『파시즘미학의 본질』(공저)이 있으며, 최근 논문으로는 「해방기 문화운동과 르포르타주 문학」, 「파시즘과 리리시즘의 상관성 연구」, 「시대의 반서정성과 서정시의 반시대성」 등이 있다.
일제 강점시 프로문학과 해방기 민족문학이 그려 내는 파상을 다각도로 조명함으로써 한국 근대문학의 특수성과 보편성을 탐색하는 연구를 계속해 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제 말기와 서정시의 상관성에 대한 고찰을 통해 서정시의 장르적 성격을 규명하는 데에도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1부 임화 문학의 주체와 식민지 근대의 변증법
제1장 주체 구성의 원리와 근대문학의 주체
제2장 계급주체 구성과 식민지 자본주의와의 대결
제3장 청년주체 구성과 새로운 근대를 향한 도정
제4장 인민주체 구성과 근대적 민족국가 건설
제5장 임화 문학의 근대성과 문학사적 위상
제6장 임화 문학과 식민지 근대
 

2부 임화문학의 심층-맥락적 독해
제7장 식민지 근대와 아방가르드-1920년대 다다이즘의 경우
제8장 일제 말기 전시체제와 임화의 「찬가」연작
제9장 민족국가의 시쓰기와 탈식민의 수사학-해방 후 임화 시에 대하여
 

3부 임화와 근대 문예운동
제10장 카프의 문예운동과 프로시 대중화론
제11장 해방기 조선문학가동맹의 문화운동론과 조직적 실천
제12장 해방가요의 이념과 형식
 

부록
임화 작품 목록
임화 문학 연구자료 목록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