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낭만파 시대(the Romantic period)는 서양음악사에서 빈 고전파 이후의 약 1세기를 말한다. 이 시기에는 인간에게 공존하는 아폴로(Apollo), 디오니소스(Dionysus)의 성향 중 특히 후자의 감정과 열정을 중시하는 낭만적인 성향이 우세하였으며, 이것이 음악의 형식과 미학관 등에 의미심장한 영향을 주었다. 이 시기 작곡된 피아노 음악은 크게 두 방향으로 진행되었는데, 하나는 피아노 소나타의 위상 변화 및 낭만파적 재해석이며, 다른 하나는 캐릭터피스(character piece)에 대한 선호이다.
이 책은 이러한 낭만파 시대의 흐름에서 큰 역할을 한 7인의 음악가, 즉, 베버, 슈베르트, 멘델스존, 슈만, 쇼팽, 리스트, 브람스의 피아노 음악을 대상으로 하여, 이들이 선호한 장르들과 그 음악적 특성을 다룬 것이다. 이를 통해 저자는 낭만파 시대 피아노 음악의 형식적·구조적 변화, 새로운 피아노 어법 등을 구체적으로 부각시켰다.

김 경 임
1971년 서울대학교 문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그해 첫 번째 피아노 독주회를 가졌다. Texas Woman\\\'s University에서 석사(M.A.: 피아노, 음악이론), University of Oklahoma에서 박사(D.M.A.: 피아노) 학위를 취득했다. 10여 회의 독주회를 비롯하여, 피아노 이중주, 실내악, 반주 등 다양한 연주 활동을 해 왔다.
저서로는 『피아노 소나타』 , 『J. S.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입문서』 , 『 낭만파 피아노 음악』 이 있고, 역서로는 『피아노 음악』, 『리처드 놀의 성악기법 원리』 , 『쇼팽 연구』 , 『J. S. 바흐 인벤션』 , 『음악양식 연구』 , 『리스트의 음악세계』 , 『피아노와 사회』 ,『고전파 피아노 음악의 연주』 , 『바흐 건반악기 음악의 연주와 해석』 , 『쇼팽』 이 있다. 그리고 「모차르트에 대한 사회학적 접근의 다양성」, 「C. P. E. 바흐의 건반악기 소나타에 대한 연구」,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에 있어 sforzando의 구조적 및 표현적 기능」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한편 2006년부터는 클라비어 포럼(Clavier Forum)의 기획자로서, ‘쇼팽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고전주의 피아노 음악의 악센트 기법’ 등의 연구결과를 발표하여 피아노 음악에 대한 학문적·이론적 이해의 지평을 넓히는 장을 마련해오고 있다.
현재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제1장 서론
제2장 베버Carl Maria von Weber
제3장 슈베르트Franz Peter Schubert
제4장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
제5장 슈만Robert Schumann
제6장 쇼팽Fryderyk Franciszek Chopin
제7장 리스트Franz Liszt
제8장 브람스Johannes Bra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