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리에는 수많은 얼굴이 있다. 그것은 물리적 실체로서 청세포에 자극을 일으키는 기계적 진동일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선율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가 하면, 몸속 깊숙이 파고 들어가 장기의 이상을 정확하게 찾아내기도 한다. 인간은 오래전부터 여러 가지 목적에서 이러한 소리에 대해 체계적으로 연구해 왔다. 소리 과학인 음향학의 발전으로 소리의 다양한 측면들이 하나하나 밝혀지면서 소리에 대한 인간의 이해도 심화되었다. 이 책은 소리에 대한 사람들의 다양한 관심을 역사적으로 추적하여 소리가 갖는 다양한 ‘얼굴들’을 우리에게 보여 준다.

구자현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학사, 동 대학원 과사철 협동과정 석사 및 박사
현재 영산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
2010년 제1회 한국창의연구논문상 장려상(한국연구재단) 수상
2010년 연구개발사업 기초 연구 우수성과(교과부 장관상), 2012년 인문사회 기초학문육성 10년 대표성과(한국연구재단) 선정
마르퀴즈 후즈후(Marquis Who’s Who), 국제인명센터(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 미국인명연구소(American Biographical Institute)에서 편찬하는 다수의 인명사전에 2009년부터 연속 등재
주요 저서·역서와 논문
『레일리의 음향학 연구의 성격과 성과』, 『레일리의 수력학 전기학 연구』, 『쉬운 과학사』, 『앨프레드 메이어와 19세기 미국 음향학의 발전』, 『공생적 조화: 19세기 영국의 음악 과학』(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음악과 과학의 만남: 역사적 조망』(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음악과 과학의 길: 본질적 긴장』
『자연에 대한 온전한 이해: 이론 물리학, 옴에서 아인슈타인까지』 1~4권(한국연구재단 명저번역지원도서)
“British acoustics and its transformation from the 1860s to the 1910”, Annals of science(2006), “Uses and forms of instruments: Resonator and tuning fork in Rayleigh’s acoustical experiments”, Annals of science(2009), “Alfred M. Mayer and acoustics in nineteenth-century America”, Annals of science(2013)

서문
책을 시작하며
제1장 소리의 지각
헬름홀츠의 청각 이론
레일리의 소리의 방향 지각 연구
메이어의 소리의 잔류 감각 실험
제2장 악음의 발견
피타고라스의 일현금
소리와 영혼
화음의 기원
악기와 음색
제3장 들리지 않는 소리, 초음파
청각의 한계
초음파의 발생과 검출
초음파의 실험적 용도
제4장 보이지 않는 것을 듣다
라에네크의 청진기
잠수함과 비행기를 탐지하라
초음파 진단과 비파괴 검사
제5장 말하는 기계: 기록되고 재생되는 소리
전화기, 소리를 멀리 보내다
축음기, 소리를 통에 넣다
무선 전신과 라디오의 출현
음질과의 싸움
제6장 소리 vs 빛
소리와 빛의 유비
소리의 가시화
소리 그늘
소리의 회절과 간섭
음속과 광속
책을 마치며
참고 문헌
그림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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