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과학은 매우 복잡하며, 여러 학문분야 간 상호 협조체제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발전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컴퓨터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게놈(Genome) 지도 작성 등 생명과학 분야의 발전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또 현대 인간생활을 뒷받침하는 첨단기기기 역시 물리학 등 기초과학의 지원이 없었다면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같은 이유로 ‘레이저, CT, MRI 등은 어떤 원리에 의해 작동되는가?’, ‘냉동액체란 무엇이며, 냉동인간은 현재 존재하는가?’, ‘나노기술에 의해 미래는 어떻게 바뀔 것인가?’와 같은 질문은 물리학적 원리에 대한 이해 없이는 답변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현대과학을 뒷받침하고 있는 기초학문 분야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 저자는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고 있다.
총 1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첨단 장비들이 어떤 물리학적 원리에 기반을 두고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반도체, 전기에너지, 레이저, 전자현미경, x-선, 방사선, 진공, MRI, 냉동액체, 형상기억합금, 나노기술 등 현대 인간생활의 기본을 이루고 있는 물리학적 개념을 보다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일 수
1978 경북대학교 물리학과 이학사
1981 서울대학교 대학원 물리학과 이학석사
1989 뉴욕주립대학 Buffalo 대학원 물리학과 Ph.D.
1989 뉴욕주립대학 Buffalo 연구원
1990~현재 경북대학교 물리및에너지학부 교수
박사학위논문:「Finite-Size Scaling of the Superfluid Density of 4He Confined Between Silicon Wafers」(Phys. Rev. Lett., 1989)
국내외 전문학술지 논문 50여편 및 『극저온 기술의 기초』 등 단행본 11권 저술

제1장 양자화와 에너지 준위
제2장 반도체는 어디에 쓰이는가?
제3장 전기에너지
제4장 초음파의 이용
제5장 레이저의 응용
제6장 전자현미경의 구조
제7장 X-선의 응용
제8장 방사선의 이용
제9장 진공의 이용
제10장 MRI란 무엇인가?
제11장 냉동액체와 극저온
제12장 형상기억합금의 이용
제13장 전자 디스플레이 장치
제14장 나노기술(Nano Techn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