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간 조정의 일생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임진왜란 시기의 의병 활동이다. 검간 조정이 남긴 『진사일록』은 임진왜란이 발발한 임진년과 계사년에 기록한 난중일기이다. 왜적의 침범 소식을 처음 접한 임진년 4월 14일에서 시작하여 선조가 서울로 되돌아왔다는 소식을 접한 계사년 10월 22일까지의 기록이다. 검간 조정은 역사상 최대의 국난이었던 임진왜란 시기에 의병으로 활동하였는데, 그의 의병 활동은 국난 극복에 큰 기여를 하였다. 오늘날 그가 남긴 유산들은 작게는 향토문화사에 정신문화를 남겨 그 생명이 지역사회를 살찌우고 있으며, 넓게는 조선시대사 연구에 많은 자료와 원천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자료들을 잘 보관하고 있는 공간이 바로 검간 조정 종가이다.

지은이
김강식(金康植)
경상남도 김해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인문대학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한국사를 전공하여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명대학교 교양교육원 교수를 거쳐 현재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인문한국 교수로 재직 중이며, 부산시·김해시 시사편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학문적 관심 분야는 임진왜란사, 조선정치사, 한일관계사 방면이다. 저서로는 『임진왜란과 경상우도의 의병운동』, 『임진왜란으로 본 문화교섭』, 『문무를 갖춘 양반의 나라』, 『임진왜란과 한일관계』(공저), 『일기를 통해 본 양반들의 일상세계』(공저)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조선후기 임진왜란의 기억과 의미」, 「임진왜란 시기 창녕 지역의 대응과 후대의 기억」, 「16세기 남명학파의 의리 인식과 곽재우의 의병운동」 등 다수가 있다.

축간사
지은이의 말
1 입지 조건 형성 과정
1 인문지리적 환경
2 유교문화의 형성
2 종가의 역사
1 입향조의 입향 유래, 종가의 계보
2 종가 형성의 역사적 과정
3 종가 계승 인물의 행적
4 종가 직계 후손들의 행적
5 종가 인물들의 대표적 통혼권
3 종가의 의례와 자료
1 종가의 의례: 불천위
2 종가의 가전家傳 음식
3 화수회·계 등의 문중 조직
4 종가 전승 문헌 자료와 선조 유품
4 종가의 건축문화
1 종택, 재실
2 서원, 정자 등 건축물
5 가풍 전승의 노력
1 자부심으로 문중을 이끌어 가는 풍양조씨 사람들
2 종가의 가풍 계승을 위한 노력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