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깨어 있는 선비의 집, 안동 성재 금난수 종가
    김윤규

    17,000 원
    페이지 : 218
    I S B N : 9788971805237
    출판일 : 2019-06-13

선비들이 늘 꿈꾸던 ‘상성성(常惺惺)’의 주제는 두려운 말이다. 해만 뜨면 비루한 욕심을 좇고 숨만 쉬면 거짓을 꾸미는 자신을 보면, 한결같은 마음으로 깨어 있으려던 선비들은 아득히 먼 인간상이다. 성재 금난수 선생의 삶을 따라가면서 그 종가의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는 일에 끼어든 것은 그 때문이다. 어쩌면 사람이 자신의 호를 ‘성재(惺齋)’라고 지을 수 있을까. 항상 깨어 있으리라, 조금도 느슨해지지 않으리라. 이런 결심과 실천이 한 사람의 생애를 관통할 수 있다는 것은 두려운 모범이다.


김윤규(金潤圭)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동대학교 교수이며, 한국문화융합학회장을 역임하였다. 주로 조선 말기와 일제강점기의 한국문학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저서는 『개화기 단형서사문학의 이해』 외 몇 종이 있으며, 논문은 「최서해 문학 연구」 외 수십 건이 있다. 『석주유고』, 『백하일기』, 『서산선생문집』, 『동구유고』 등의 번역에 참여하였고, 『다산 장기 유배문학 산책』 등 몇 권의 편역서를 지었다.


축간사
지은이의 말

1 안타까운 이름 부포
   1 마을, 부포
   2 선비가 살던 복된 땅
   3 부포 가는 길

2 긍지 높은 봉화금씨
   1 금학사의 옥순문생
   2 봉화와 안동으로
   3 자리 잡은 땅 부포

3 실천의 선비, 성재 금난수
   1 생장과 입문
   2 스승과 동학들
   3 관직, 성실한 실천
   4 원로의 만년

4 성재의 계승자들
   1 성재의 네 아들
   2 대를 이은 종손들
   3 성(誠)과 의(義)의 계승자들

5 성재 가문의 유적
   1 성재종택
   2 성성재(惺惺齋)
   3 성재의 묘소
   4 고산정(孤山亭)

6 성재 불천위 제례

7 오늘을 사는 종손 가족
   1 선대 종손과 노종부
   2 젊은 종손의 오늘과 내일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