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ungpook National Univ. Press

안동에 자리 잡은 간재종가는 대대로 충효정신을 이어 오고 있다. 원주변씨의 시조인 대은(大隱) 변안렬(邊安烈)은 중국에서 태어났지만 고려 말에 우리나라로 건너와 쓰러져 가는 고려왕실을 부지(扶持)하려 노력했다. 그의 충성심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삼은(三隱: 목은 이색, 포은 정몽주, 야은 길재)의 그것과 일치한다. 변안렬 이래 이 집안에서는 훌륭한 분들이 대를 이어 가문의 명성을 드높였다. 그 가운데 간재(簡齋) 변중일(邊中一)과 그의 할아버지인 동호(東湖) 변영청(邊永淸)이 더욱 빛을 발했다.

이구의李九義

경북 의성義城에서 태어났다. 영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상주대학교 교양교직과 부교수를 거쳐 현재 경북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금까지 120여 편의 논문과 40여 권의 저서 및 역서를 집필하였다. 이 가운데 저서 6권, 역서 2권은 단독으로 지은 것이며 나머지는 공동작이다. 저서 중 『고려조한시연구』는 문화관광부, 『신라한문학연구』와 『최고운문학연구』는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다.

축간사
지은이의 말

1. 안동 금계마을과 원주변씨

2. 간재종가를 이룬 사람들
1 간재 변중일의 선조
2 간재簡齋 변중일邊中一
3 간재종가의 후손들

3. 간재종가의 건축물
1 동호정東湖亭
2 간재종택
3 간재簡齋
4 정충효각

4. 간재종가의 문헌
1 소장 문헌
2 소장 책판류冊板類

5. 간재종가의 전통, 불천위 제례
1 불천위 제례
2 제례의 절차

6. 간재종가의 바람
1 열친회와 동기간의 우애
2 종손의 삶과 바람
3 종부의 삶과 바람

부록 간재종가 소장 문헌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