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저자소개 차례
여성이 남성과 동등하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게 느껴질 만큼 사회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여성’이라는 주제는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입을 통해 논의되어 왔고 이는 여러 문학작품에 나타난 여성의 의미, 가치, 이미지 변화와도 맞물린다. 이 책은 한국문학을 비롯하여 영어권, 불어권, 독일어권, 러시아어권 등 다양한 국가의 문학작품을 두루 살펴보면서 그 안에 나타나는 다양한 여성상에 대해 고찰한다. 열 세 편의 글에 소개되는 작가들은 프랑스, 독일, 러시아, 한국 등 국적도 다양하고 가치관도 상이하나 ‘여성’을 통해 어떠한 모델을 제시한 것에서는 공통점을 보인다. 이 점에 집중하여 각각의 작가와 작품이 어떠한 여성상을 보여 주고자 하며, 이것이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하는지를 파악하며 읽는 것이 이 책의 묘미이다. 또 궁극적으로는 독자들이 문학작품을 통해 우리 삶 전체를 더욱 폭넓고 깊게 이해하며 문학적 언어를 맛보고 타자와 소통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하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