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저자소개 차례
역사는 과거 인간 삶의 총체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굳이 과거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까닭은 그것이 현재뿐 아니라 미래와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과거는 죽어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서 현재를 결정하고 미래의 향방을 설정하는 가늠자 역할을 한다. 필자들은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공감하며, 기존의 개설서 형태를 벗어난 색다른 한국사를 집필하려 애썼다. 역사책은 대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술하기 마련인데, 이 책은 주제별로 기술되어 있다. 책 내용은 크게 <한국사 이해의 기초>, <생활과 문화>, <정치와 사회>로 나뉜다. 제1부에서는 역사란 무엇이며, 흘러가 버린 과거를 왜 알아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하고, 초기국가 출현 전야에서 근대까지를 7개 시기로 나누어 그 흐름을 살펴본다. 제2부에서는 ‘문자의 역사’, ‘역사를 바꾼 과학’ 등 생활과 문화 전반에 관한 주제를, 제3부에서는 ‘양반의 출세와 과거(科擧)’, ‘분단의 기원’ 등 정치•사회 관련 주제를 흥미롭게 다룬다. 각 장의 끝에는 생각해 볼 문제, 참고문헌, 더 읽을거리를 제시하여 해당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