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저자소개 차례
서평
『삶터, 대구의 이해』는 여러 학문분야의 탐구를 엮어, 삶터로서의 대구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시키고자 한 것이다. 특히 대구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가 담겨 있는 이 책에는 대구가 대구 사람들이 아끼고 가꾸어야 하는 대상이자, 충분히 가꿀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바탕에 깔려 있다. 책은『택리지』에서 말하는 이상적인 삶터의 4대 요소(지리, 생리, 인심, 산수)를 원고 구성의 주요 골격으로 차용하고 있다. 그 결과 대구의 ‘지리’는 제2장과 제3장에서, ‘생리’는 제4장에서, ‘인심’과 ‘산수’는 제5장에서 다루어지고 있으며, 그 앞뒤로 각각 1개의 장이 덧붙어 전체가 완성된다. 대구의 안부가 궁금한 이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그 답을 찾을 수 있겠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제1장에서 대구 삶터의 발자취를 그려 내고, 제2장에서는 대구분지가 갖춘 빼어난 자연환경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서 제3장에서 대구시 공간 환경이 진화된 모습으로서 인구, 영역과 기능에 초점을 맞추어 다루며, 대구의 역동적인 도시 구조를 보여 준다. 제4장에서는 대구 경제의 기반과 그 추이에 대해 다룬다. 제5장에서는 대구 문화를 폭넓게 다룬다. 제6장은 ‘활기차고 살기 좋은 도시로’라는 제목이 보여 주듯, 대구의 방향성을 담고 있다. 특히 대구 경제 발전의 청신호가 될 점을 언급하며, 대구가 관광 도시, 생태 도시로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