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저자소개 차례
서평
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의 대표적인 종류로 곰팡이(진균), 박테리아(세균), 바이러스를 들 수 있는데, 이 책은 바이러스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재미있게 들려준다. 이 책의 저자인 이재열 교수는 어렵고 딱딱한 과학적 내용을 독자 친화적인 글로 풀어내는 데 일가견이 있다. 『바이러스는 과연 적인가?』 역시 그러한 노력의 결과로서, 흥미로운 도입으로 독자의 관심을 끌고 내용을 최대한 쉽게 설명하는 등, 읽는 이를 배려하는 저자의 마음이 책의 곳곳에 담겨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전문 학술서임에도 술술 잘 읽힌다.
‘바이러스는 과연 적인가?’라는 제목이 시사하듯이, 이 책은 여러 각도에서 바이러스에 접근하여 병원(病原) 미생물인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해를 끼치기만 하는 존재인가, 아니면 어떤 면에서는 득이 되기도 하는가를 밝힌다.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드는 에이즈나 조류인플루엔자, 신종 인플루엔자 등이 모두 바이러스에서 비롯된 질병인 것을 보면 바이러스는 백해무익한 존재인 것 같다. 그러나 저자가 이 책에 저와 같은 제목을 붙인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이 책을 읽고 저자가 던진 질문에 한번 답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