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저자소개 차례
이 책은 알프레드 드 뮈세의 대표적 속담극 세 편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이들 작품, 즉「사랑을 장난으로 하지 마오(On ne badine pas avec l´amour)」, 「어떤 것도 장담하지 마라(Il ne faut jurer de rien)」, 「문은 열려 있거나 닫혀 있어야 한다(Il faut qu´une porte soit ouverte ou fermée)」는 프랑스 아그레가시옹 시험의 주제로 선정된 바 있다. 뮈세의 속담극은 이전의 것과 사뭇 다르다. 작품의 분량도 많고 세밀한 심리묘사가 이루어져, 기존에 사교계 살롱에 국한되던 속담극의 지평이 일반 극장으로 확산되었다. 19세기 천재 작가로서 뮈세가 프랑스 문학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높지만, 우리말로 그의 작품이 번역된 사례는 적다. 이 책은 뮈세의 작품 중 대표적 속담극 3편을 국내 최초로 번역하여 출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