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 하고 생명과학을 이용한 장밋빛 미래가 기사에 오르내리고 있다. 정작 대중은 생명과학이 자신들에게 무엇을 안겨 줄 것인지 모른 채 기사 하나하나에 일희일우하기 십상이다. 이 책은 시사 생명과학에 관해 쉽고 친절한 설명과 함께 가치 지향적인 해석을 해 준다. “원더풀 라이프, 언더풀 바이오스토리!”라며, 생명과 생명과학의 경이로움을 전한다.
이 책은 총 네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바이오 월드’에서는 생명공학시대로 표현되는 21세기의 생명공학의 현 주소를 보여 주고, 그 내용을 대중은 충분히 이해하며 애정과 비판의 자세를 가지고 지켜보아야 함을 피력한다. 제2장 ‘바이오 에센스’에서는 ‘생명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서 시작된 탐구들을 보여 주고, 지구 생태계의 생명체들 간에 공생과 협력의 관계가 자리 잡고 있음이 밝혀져 가고 있다고 강조한다. 또 생명 복제와 관련하여 논란이 되고 있는 내용을 다루고, 윤리나 인권 문제가 고려된 생명공학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제3장 ‘바이오 토픽’에서는 생명체와 밀접한 최근 뉴스로서 유해화학물질 사고, 줄기세포 연구 및 응용, 게놈, 전력 수급에 관한 뉴스를 몇 가지 소개하며 자세한 설명을 덧붙인다. 제4장 ‘바이오 솔루션’에서는 우리 국민이 처한 몇 가지 문제, 즉 독도 문제, 바이러스 감염 사태, 4대 강 문제 등을 들고 그에 관한 제언을 한다. 또 식물이 지구 생태계에서 오랫동안 살아남게 한 식물면역에 대한 이해를 통해 인류가 지금 처한 갖가지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