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저자소개 차례
당사자 간의 합의로 법률관계를 설정한다는 법률제도로서의 ‘계약’은 로마법 이래 오늘날까지 존속·발전되어 왔으며, 앞으로도 상존할 것임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역사를 살펴보면 계약에 대한 법적 이념 내지는 과제가 사회적·경제적 여건의 변화에 따라 전이되어 왔음을, 즉 계약의 이념 내지는 과제가 시대변화에 대처하는 법리의 발전에 따라 새롭게 생성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총 11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바로 이러한 계약법의 법리를 진정한 의사에 대한 탐구와 계약의 정당성이라는 토대 위에서 풀어낸 것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논의가 미진한 테마, 기존의 연구결과와 의견을 달리하는 테마를 중심으로 저자의 의견을 개진하고 있어 향후 이 분야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