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저자소개 차례
교육문제는 중요한 사회문제이다. 교육문제가 없는 나라가 없고, 이 고질병을 치유하려는 어떤 교육정책도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교육문제의 해결이라는 난제에 도전하려면 무엇보다도 교육문제에 대한 분명한 인식과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이를 근거로 교육정책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잡을 수 있다. 교육정책의 기본 방향에 관한 사회적 합의도출은 최종적으로 정치권의 몫이지만, 정치권의 역동성을 추동하고 세력관계를 형성하는 일은 국민들의 몫이다. 결국 유권자인 국민 각자가 얼마나 교육문제를 잘 이해하고 교육 관련 정책에 관심을 기울이느냐에 개인과 나라의 미래가 달려 있다. 올바르고 좋은 교육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늘 무엇이 옳고 그른지, 좋고 나쁜지에 대해 끊임없이 성찰해야 하는 것이 교육문제이고 교육정책이다. 이와 관련하여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요청되는 성찰은 바람직한 인간상에 대한 것이다. 자신의 권리만 내세우고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인간들이 출세하여 지도층으로 군림하는 세태, 이른바 ‘갑질’ 행태가 비일비재한 사회이기 때문이다. 그런즉 인간답게 사는 길을 교육을 통해 찾을진대, 어떤 유형의 인간을 어떤 방식으로 키워 내야 하는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이 책 [교육문제와 교육정책]이 그러한 고민에 해결의 실마리를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