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저자소개 차례
인간은 누구나 크고 작은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살아간다. 하지만 대개 우리는 이러한 상처를 사소한 것으로 넘겨버리거나 그것을 남들에게 드러내는 것이 부끄러워 감추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작은 마음의 상처도 세심하게 성찰하고 올바르게 치유하지 않는다면 개인의 삶은 물론 공동체 사회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최근 우리는 가까이에서 목도하고 있다. 인간에게 일어나는 마음의 병은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떻게 치유될 수 있는가?
이 책『치유』는 뛰어난 선각자들의 혜안을 빌어서 인간이 겪는 마음의 고통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그것이 왜 발생하는지를 성찰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치유방법이 무엇인지를 독자 스스로 터득하게 해준다. 저자 루츠 폰 베르더(Lutz von Werder)는 “라디오 철학”, “철학을 통한 자기치유”라는 운동을 통해 철학을 심리상담 및 심리치료를 위한 삶의 기예라는 관점에서 실천하고 있는 대중 철학자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인간의 삶과 행복에 관한 것이 본래 철학의 근본주제이며 그런 점에서 심리치료와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시대를 뛰어넘어 현대인과 철학자들과의 대화의 장을 열려고 시도한다.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저술된 이 책은 인간의 정신을 치료하기 위해 철학을 수용하려는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에게도 이론적 토대를 심화할 수 있는 계기를 부여하며, 임상과정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방법적 측면을 위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