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저자소개 차례
인간 마음을 연구하고 이해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과학적 데이터를 수집해 엄청난 수의 표본을 모아 인간의 마음을 정형화·문법화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개개인의 마음의 작동 방식을 모두 기록할 수도 없다. 하지만 마음은 또한 우리와 아주 친숙한 것이다. 분명 변화무쌍하지만 내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나다. 우리 육신 속에 마음이 있고, 이성적 사고와는 구별되는 마음이 존재하고, 우리가 이 마음을 매 순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 책의 주제는 우리의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생겨나고, 때때로 마음속에서 굴러 나와 다른 이들의 마음에 영향을 미치고 세상을 바꾸기도 하는 새로운 생각을 내놓는 인간의 능력에 관한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창의적 생각’이다. 따라서 이 책은 인간 창의성의 기원을 더듬어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런 인간의 창의성은 다른 모든 종의 진화적 변화 과정을 완전히 능가하고, 인간을 다른 종과 구별되도록 하는 인간의 우수성일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인간적 스파크’가 여러 생각들을 선택적으로 ‘혼성’하여 새로운 생각, 즉 ‘창의적’인 생각을 만들어 낸다고 주장한다. 인간의 뇌가 과연 어떻게 작동하기에 인간으로 하여금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가능하게 하고, 그것을 통해 광대한 문화 발전을 이룩할 수 있게 하는지 궁금한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읽을거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