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저자소개 차례
서평
『흑산일록』의 저자인 장석영은 대한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우리 지역의 인물로, 1905년 일제가 을사조약을 강제 체결하고 국권을 박탈하자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청참오적소(請斬五賊疏)」를 올렸고, 1907년에는 칠곡 지역 국채보상회의 회장을 맡았다. 그리고 1912년에는 만주 지역 일대를 기행하며 독립운동 기지를 물색하였고, 1915년에 결성된 대구의 조선국권회복단 단원으로 활동하기도 하였으며, 1919년에는 파리평화회의에 제출할 독립청원서인 「파리장서」를 작성하고 거기에 서명하였다. 『흑산일록』은 이 가운데 「파리장서」와 관련한 피체 과정과 옥중 생활을 적은 고난의 기록이다. 장석영이 『흑산일록』을 쓴 것은 그의 나이 69세 때였는데,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기억에 의거하여 「파리장서」 작성 과정과 피체 과정, 8일간의 구류 생활, 127일간의 옥중 생활을 세세하게 그려 냈다는 것이 실로 놀랍다. 이 책 『대구감옥 127일, 그 고난의 기록: 국역 흑산일록』은 총 4부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는 교정본 『흑산일록』을 우리말로 번역한 것이다. 역자는 초고본과 교정본을 비교해 차이 나는 부분은 각주를 달아 표시하였고 『흑산일록』에는 없는 날짜별 제목을 붙여 사건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하였다. 제2부는 역자의 논고 「장석영의 항일투쟁기 『흑산일록』을 개고한 것으로, 해제적 성격을 지니고 있기에 『흑산일록』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제3부는 『흑산일록』 초고본과 교정본을 교감(校勘)한 것으로, 두 본의 글자를 일일이 대조하여 두 본이 어떻게 같고 다른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제4부에는 『흑산일록』 초고본과 교정본, 대구지방법원과 대구복심법원 판결문이 영인되어 실려 있다. 3·1운동과 파리장서운동 100주년이 되는 올해, 100년 전 대한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역사 앞에 선 장석영의 굳은 의지와 의연한 기개를 이 책을 통해 만나 보자.
영남일보 _ 문화_책 _ 3·1운동·파리정서운동 이끌었던 영남과 인물 조명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90306.010230757330001
매일신문 - [야고부] 100년 전 그랬듯이
https://news.imaeil.com/InnerColumn/2019031518060934153
매일신문 - [야고부] 대구, 이 봄을 보내며
https://news.imaeil.com/InnerColumn/2019042818103011374
영남일보 _ 문화_책 _ 3·1운동·파리정서운동 이끌었던 영남과 인물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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