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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지식이 아무리 대단해도 그것을 현실에서 제대로 실천하지 못한다면 그 지식은 도리어 독이 될 수 있다. 당연히 부당한 요구를 하는 상관의 명령을 들어서도 안 되고, 정당하지 않는 자리에서 정당하지 않는 일을 하면서 밥벌이를 한답시고 버티고 있어서도 안 될 것이다. 야계는 그 당시 참으로 지식인다운 당당한 자세로 상황에 대처하였고, 그 점에서 그를 길이 스승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 어찌 교과서에 나오는 이름 있는 사람들을 그 명망만 보고 이 분과 견줄 수 있겠는가? 행동이 따르지 않는 지식, 그것은 예전에도 의미가 없었고 지금도 의미가 없으며 앞으로도 의미가 없을 것이다. [지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