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저자소개 차례
서평
문절공(文節公) 김용초(金用超)가 성주로 낙향하면서 문절공종가의 역사는 시작됐다. 이후 그의 5대손 사우당(四友堂) 김관석(金關石)이 수륜동, 곧 지금의 윤동으로 입향했다. 사우당의 자손들은 이때부터 지금까지 500년이란 시간 동안 한결같이 윤동을 지키며 살아왔다. 성주 윤동의 의성김씨 문절공종가가 사우당종가로도 많이 알려진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문절공종가는 오랫동안 시대와 함께 호흡하며 면면히 이어져 왔다. 다사다난했던 세월을 안으로 품고, 겉으로는 의연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종가를 지키기 위해 애쓴 사람들의 노력이 흠뻑 배어 있음을, 그리고 그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