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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길재는 인의를 배우고 실천한 유학자였다. 인은 지켜야 할 가치의 본질이며 중심이고 의는 그 가치의 실현이었다. 길재는 그 누구보다도 자신이 믿고 있는 가치를 온 마음을 다하여 삶 속에서 실천하고자 하였다.
조선사회에서는 그를 효와 예 그리고 절의를 상징하는 인물로 평가하였다. 이에 국가가 나서서 시호를 제정하고 관리를 보내어 치제하고 봉사손을 등용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행적을 노래하였으며 그의 뜻을 함께 기렸다. 구미와 금산에는 여러 기념물들이 세워졌다.
길재를 기억하고 기리는 모든 이들은 길재종가와 문중에 관심을 기울였다. 종가와 문중은 길재의 모습을 따라 사는 사람들이었기에 세상 사람들과 함께 문집을 꾸리는 일이나 기념물을 세우는 일에 적극 나서고 힘을 보태었으며 불천위 제사를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