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저자소개 차례
서평
이 책은 우리 사회의 교양독자들이 한국문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제목에 드러나 있듯 이 책은 대중성을 지향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용까지 가벼운 것은 아니다. 우리의 전통사상과 한국문학이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 우리 삶의 다양한 모습들은 한국 현대문학에 어떻게 스며들어 있는지, 나아가 글로벌 시대 한국문화는 어떤 의미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지를 학문적 기반 위에서 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최소한의 학문적 깊이를 포기하지 않되, 독자들이 부담 없이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장 가독성에 신경을 썼다. 이 책을 통해 한국문학에 대한 독자들의 안목이 넓이와 깊이를 더하기를 기대한다.
정우락
칸 앞잘 아흐메드
경상북도 성주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의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북경대학교 방문학자를 지낸 바 있으며, 현재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로 한국문학사상에 대하여 공부하고 있으며, 최근 문화공간으로서의 영남이 갖는 의미에 주목하며 관련 글을 발표하고 있다. 저ㆍ역서로는 『영남의 큰집, 안동 퇴계 이황 종가』, 『조선의 서정시인 퇴계 이황』, 『남명과 퇴계사이』 등이 있다.
조유영
경상남도 창원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경북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글로벌시대의 지역 문화어문학 교육연구단에서 연구교수를 지낸 바 있으며, 현재 제주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로 조선시대 시가 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공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그 범위를 넓혀 근대 전환기 시가 문학의 가치와 의의를 규명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 고전문학과 문화어문학』(공저), 『대구 공간과 문화어문학』(공저), 『낙동강과 문화어문학』(공저) 등이 있다.
배지연
대구 출신으로 경북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현대소설을 전공하고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경북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BK 사업단에서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연구교수를 지낸 바 있으며, 현재는 대구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최인훈 소설을 비롯하여 글쓰기와 서사 연구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군 ‘위안부’의 증언 서사와 모빌리티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역 인문학자 및 시민들과 대구경북인문학협동조합을 만들어 인문학으로 지역민들과 소통하는 인문 활동가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승현
대구 태생으로 경북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현대희곡으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공군사관학교 전임강사 및 경북대학교 교양교육센터 강의초빙교수로 근무했으며, 현재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연극, 영화, 텔레비전드라마 등 희곡 문학 기반의 다양한 장르에 관심이 있다. 저서로는 『한국 근대화와 모더니즘 희곡』, 『텔레비전드라마 판타지를 환유하다』(공저), 『대중서사와 타자 그리고 포비아』(공저) 등이 있다.
현영희
경상북도 예천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의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북대학교 국제교류처 강사로 재직하고 있다. 주로 신어와 한국어 인용구문에 대하여 공부하고 있으며,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에도 관심을 갖고 연구 및 교육에 힘쓰고 있다. 저ㆍ역서로는 『한국어는 나의 힘』, 『사전에 없는 진짜 한국어 2』가 있다.
칸 앞잘 아흐메드
인도에서 태어나 수도 뉴델리에서 성장하였다. 인도의 명문대인 네루대학교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한국 정부초청장학생으로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왔으며 한국현대문학으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BK21교육연구단에서 신진연구원으로 지낸 바 있으며 현재 경북대학교 아시아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지내고 있다. 주로 한국어문학의 특수성과 보편성에 대하여 공부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문학 속 인도의 표상이 갖는 의미에 주목하며 관련 글을 발표하고 있다. 주요 연구로는 「최인훈 소설의 유토피아 의식 연구」, 「최인훈의 「가면고」에 나타난 가면의 의미」 등이 있다.
머리말 _5
제1부 한국 고전문학과 『삼국유사』
ㆍ신에게 전하는 인간의 언어 _15
ㆍ짐승의 몸으로 신성을 꿈꾸는 자 누구인가 _18
ㆍ회통과 질서, 대구 정신의 원형 _21
ㆍ사람과 돌의 대화 _24
ㆍ진표의 시련을 생각하며 _27
ㆍ웃음, 근심을 녹이는 묘약 _30
ㆍ사복 설화가 전하는 네 가지 의미 _33
ㆍ새끼 안고 웅크린 어미의 뼈 _36
ㆍ다시 원효에게 길을 물어 _39
ㆍ용에 관한 기억 _42
ㆍ고통을 기쁨으로 바꾸는 기술 _45
ㆍ한국문명과 『삼국유사』 _48
ㆍ문학이라는 마술 _51
ㆍ파리를 죽이지 마라 _54
ㆍ어느 시골 선비의 국가관 _57
ㆍ가투놀이에 관한 추억 _60
제2부 한국 고전시가와 지역 문화
ㆍ향가로 본 노래의 힘, 감동천지귀신(感動天地鬼神) _65
ㆍ「청산별곡」을 꿈꾸는 시대 _68
ㆍ「덴동어미화전가」, 절망의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 _71
ㆍ옛시조로 본 늙음에 대한 단상 _74
ㆍ일제강점기 강제 징병의 기록, 한글가사 「춘풍감회록」 _77
ㆍ동계 정온의 제주 유배 시 _80
ㆍ지역 문학과 지역민의 소통, 그리고 공감 _83
ㆍ인간과 자연의 오래된 만남, 구곡 문화 _86
ㆍ우리 곁의 숨겨진 전통, 대구의 서원 _89
ㆍ대구의 누정문화, 송담 채응린의 압로정과 소유정 _92
ㆍ일제강점기 선비의 삶으로 본 한일 관계, 갈등과 공존의 문제 _95
ㆍ참다운 세상의 발견, 홍대용의 「의산문답」 _98
ㆍ트로트의 시대, 삶을 노래하다 _101
ㆍ연대와 포용의 가치를 되새기며 _104
ㆍ추석에 대한 단상 _107
ㆍ더 넓은 세계를 바라보는 방법 _110
ㆍ백일장, 우리 문학의 현재와 미래 _113
제3부 한국 현대문학과 삶의 자취
ㆍ당신을 기억하며: 기억과 이야기 _119
ㆍ떠오르는 ‘제국’, 부활하는 ‘총독의 소리’ _122
ㆍ호모 부커스(Homo bookers)의 가을 _125
ㆍ꿈꾸는 아기집 _128
ㆍ기억과 기록: 자기를 이야기한다(narrative)는 것에 대하여 _131
ㆍ자서전들 쓰십시다 _134
ㆍ새해 소망: 이런 ‘공부’ 하게 하소서 _137
ㆍ다시 ‘한티재 하늘’ 아래서 _139
ㆍ‘슬픈 나막신’의 눈물과 ‘흙덩이’의 축복 _142
ㆍ프라이팬과 솥뚜껑 연대기를 꿈꾸며 _145
ㆍ한가위 달마중하며: 박경리의 『토지』 읽기 _148
ㆍ떠도는 땅과 이주자들의 시간 _151
ㆍ장군의 귀환과 환대의 윤리 _154
ㆍ다시 희망을 모아 꽃을 피울 때 _157
ㆍ대구역전에서: 조악한 삶에서 건져 올린 작은 위안 _160
ㆍ경주에 가거든: 동리목월문학관과 불국사 답사기 _163
ㆍ‘헐렁한 수다’로 함께 걸어 본 안동 _166
제4부 디지털 시대 한국 문화와 문학의 세계화
ㆍ문화 도시 대구를 꿈꾸며 _171
ㆍOTT 서비스와 한국 콘텐츠의 힘 _174
ㆍ우수한 콘텐츠 창작을 위한 전제 _177
ㆍ동서양 문학가들의 유리 구두 _180
ㆍ글로벌 시대, 한국 어문학의 손오공 _183
ㆍ서양과 구별되는 한국의 부처(菩薩) 문학 _186
ㆍ한국 전통문화 속 새로운 언어, 인도인의 눈에는 신성하다 _189
ㆍ경주에서 풍기는 인도의 향불내 _191
ㆍ인도 시인 타고르와 한국 소재의 작품 _194
ㆍ가을의 명절, 고향과 타향의 합일 _197
ㆍ문학세계와 현실세계의 인도로 가는 주인공 _200
ㆍHotter, Sweeter, Cooler 방탄 ‘문학’ 소년단 _203
ㆍ던전 앤 드래곤: 깨어나세요, 용사여! _206
ㆍ헤이 마마, 배틀을 시작하지 _209
ㆍ난 널 유혹하는 거란다 _212
ㆍ산책하기 좋은 날이다 정말 _215
ㆍ죽이는 이야기 _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