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저자소개 차례
서평
헨리 조지는 19세기 미국의 토지개혁가, 저술가, 언론인이다. 40세 되던 해에 『진보와 빈곤』을 세상에 내놓으면서 단숨에 세계적 명사가 됐고, 그 후에도 평생을 토지제도 개혁을 위해 헌신했다. 1891년에는 당시의 경제학을 비판하면서 자신의 사상을 경제학 체계에 맞추어 서술하는 작업을 시작했는데 그 결과가 바로 이 책의 원저인 Political Economy이다. 역자가 번역의 저본으로 삼은 책은 미국 헨리 조지 연구소의 린디 데이비스 소장이 원저의 핵심만을 발췌하여 2004년에 출판한 축약본이다. 이 책에 담긴 헨리 조지의 경제사상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정치경제학은 개별 경제주체가 아닌 사회 전체의 관점에서 부의 생산과 분배에 관한 자연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자연법에 따르면 인간이 생산하지 않은 토지와 토지가치는 사적 소유 대상이 아니며, 이 자연법을 어기면 부당한 빈부격차가 발생하고 문명이 쇠퇴한다.” 이 책은 원저의 축약본이지만 그래도 본문을 읽기 전에 빨리 헨리 조지의 경제사상을 파악하고 싶은 독자를 위해 핵심 문장을 뽑아 목차 바로 다음에 배치했고, 화폐론 부분도 번역하여 보론으로 배치해 두었다. 아울러 원저의 성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원저의 저자 서문, 출판 경위, 원저와 축약번역본의 구성을 비교하는 표를 부록으로 실어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