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저자소개 차례
우리 차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한국전쟁의 발발로 그 맥이 끊어졌다가 1980년경에 와서야 비로소 재개되기 시작하였다. 이후 경제 발전과 더불어 우리 차와 차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고조되었다. 이와 함께 차에 대한 학문적 접근도 점차 높아져 1990년대 중반부터 대학에도 차 관련 학과가 설립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웃나라 중국이나 일본에 비하면 여전히 실제적으로 차를 재배하고 제조하는 법에 관한 연구가 미진한 실정이다.
이 책은 크게 차나무 자체에 관한 연구(제1~7장)와 찻잎을 가공하여 만든 차 제품에 관한 연구(제8~12장)로 나눌 수 있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국내의 차나무 재배와 신품종 육성, 차의 제조법 및 효능 연구에 관한 내용을 총체적으로 정리하여 차에 대한 학문적 이해를 한 단계 높였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우리보다 차에 관한 학문적 연구가 빨리 시작되었던 중국과 일본의 자료를 실어 보완하였다. 따라서 우리나라 차 연구에 의미 있는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