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저자소개 차례
예이츠는 우리나라와 역사와 정서가 비슷한 국가인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우리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신생 아일랜드의 혼란상을 지켜보면서 자기의 예술을 가능케 하는 권력 형태는 어떠해야 하고, 자기의 예술은 어떤 권력을 예시해야 하는지 고심하였다. 이 책은 그러한 예이츠를 ‘슬픈 아일랜드 마법사’로, 또 그의 시를 ‘초월시학’으로 이름 짓고, 개인적 차원을 넘어 조국의 문화적・역사적・신화적・민중적 전통과의 긴밀한 유대 속에 상징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미학적 이상과 정치적 이상 사이의 모순 대립 속에서 비극적 황홀을 만들어 낸 예이츠의 시 세계를 살펴본다. 또 『교차로』, 『장미』, 『갈대밭에 이는 바람』, 『세븐 우드에서』, 『초록 투구 시편』, 『책임』 등 총 13권의 시집에 수록된 예이츠의 주요 시들을 유려하게 번역하여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