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저자소개 차례
『월인석보』는 『석보상절』과 『월인천강지곡』을 합한 부처님의 전기로 불교를 숭상하고 왕실의 안위를 기원하기 위해 세조 5년(서기 1459년)에 총 10권 8책으로 편찬한 것이다. 형식면에서 『월인석보』는 악장체 찬불가인 『월인천강지곡』 각 절을 본문으로 하고, 그에 해당하는 내용의 『석보상절』을 설명부분으로 첨가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월인석보』는 훈민정음이 창제된 후 얼마 되지 않아 발간되었으므로 초기(15세기-16세기) 한글 연구, 서지학 연구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다. 실물 크기는 32.5 x 21.9Cm이며, 목판 인쇄본이다. 그간 권4는 미발견 상태로 있었으나, 16세기 초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복각본(覆刻本)을 남권희 교수가 발견하여 학계에 보고하였다(1996). 이 유일본을 영인하고, 문헌학, 국어학 연구자들의 해제를 붙인 것이 바로 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