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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금석문, 영원한 기억의 공간
금석문은 영원한 기억을 위한 공간이다. 소멸할 수밖에 없음을 뼈저리게 느끼며 사는 인간이 영원을 상대로 벌이는 힘겨운 도전이다. 쇠와 돌에 한 자 한 자 새겨진 것은 글이지만, 그 행간에서는 새긴 이들의 열망과 희구(希求)가 함께 읽힌다. 이들은 무엇을 기억의 망각 속에서 건져내려 했던 것일까? ?성주 금석문 대관?(전 2권, 경북대학교출판부)에는―물론 성주 지역에 국한되어 있지만―이러한 질문에 대한 학문적 답변이 담겨 있다. 이 책에는 1945년 이전에 만들어져 현 성주 지역에 존재하는 금석문 거의 대부분이 망라되어 있으며, 해당 금석문마다 상세한 위치정보와 설명, 실물 사진과 탁본 이미지, 원문과 번역문 전문이 실려 있다. 또 성주 금석문의 성격과 가치, 그리고 이러한 금석문의 현대적 활용 방안을 담은 경북대학교 정우락 교수의 해제가 수록되어 있다. 이 책에 실린 성주 지역의 금석문들은 모두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과 성주문화원 소속 전문가들이 직접 발로 뛰어 하나하나 조사?연구한 것으로, 이번에 경북대학교출판부에서 책으로 다듬어져 출판되었다. 2006년 시작된 선행연구 때부터 기산하면 10년 이상이 걸렸으며, 출판 작업에도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이 있었기에 세상의 독자들은 성주 지역의 금석문들과, 이 금석문들이 조성된 당대의 성주 문화를 좀 더 풍부하게 읽어 낼 수 있게 되었다. 영원한 기억의 공간을 꿈꾸며 세워졌으나, 장구한 세월의 풍파 속에 조금씩 허물어질 수밖에 없는 금석문들을 조사하여 정확한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이 지역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후세의 당연한 의무일 것이다.
금석문은 영원한 기억을 위한 공간이다. 소멸할 수밖에 없음을 뼈저리게 느끼며 사는 인간이 영원을 상대로 벌이는 힘겨운 도전이다. 쇠와 돌에 한 자 한 자 새겨진 것은 글이지만, 그 행간에서는 새긴 이들의 열망과 희구(希求)가 함께 읽힌다. 이들은 무엇을 기억의 망각 속에서 건져내려 했던 것일까? ?성주 금석문 대관?(전 2권, 경북대학교출판부)에는―물론 성주 지역에 국한되어 있지만―이러한 질문에 대한 학문적 답변이 담겨 있다. 이 책에는 1945년 이전에 만들어져 현 성주 지역에 존재하는 금석문 거의 대부분이 망라되어 있으며, 해당 금석문마다 상세한 위치정보와 설명, 실물 사진과 탁본 이미지, 원문과 번역문 전문이 실려 있다. 또 성주 금석문의 성격과 가치, 그리고 이러한 금석문의 현대적 활용 방안을 담은 경북대학교 정우락 교수의 해제가 수록되어 있다. 이 책에 실린 성주 지역의 금석문들은 모두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과 성주문화원 소속 전문가들이 직접 발로 뛰어 하나하나 조사?연구한 것으로, 이번에 경북대학교출판부에서 책으로 다듬어져 출판되었다. 2006년 시작된 선행연구 때부터 기산하면 10년 이상이 걸렸으며, 출판 작업에도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이 있었기에 세상의 독자들은 성주 지역의 금석문들과, 이 금석문들이 조성된 당대의 성주 문화를 좀 더 풍부하게 읽어 낼 수 있게 되었다. 영원한 기억의 공간을 꿈꾸며 세워졌으나, 장구한 세월의 풍파 속에 조금씩 허물어질 수밖에 없는 금석문들을 조사하여 정확한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이 지역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후세의 당연한 의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