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저자소개 차례
서평
식민지배에 대한 배상ㆍ보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증거를 밝히다
섬나라 일본은 어떻게 오랜 전통을 가진 한국을 식민지로 지배할 수 있었는가. 일본 정부가 1876년 강제 개항 이후 육해군의 무력을 앞세운 것이 중요한 원인의 하나이지만, 또 다른 중요한 원인의 하나는 한일 간의 중층적 결재 구조에 따른 실질적인 지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제국과 점령지, 제국과 식민지의 중층적 결재 구조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서양 열강으로부터 침입을 당하자 제국화로 살길을 모색하였고, 주변 국가들을 군사기지로 활용하기 위하여 강대국의 묵인하에 자국의 행정 시스템으로 다른 나라의 행정을 움직였기 때문이다. 이 중층적 결재 구조는 제국이 자국의 전쟁에서 이익을 챙기기 위하여 식민지에 만든 희생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희생 시스템은 식민지에 속한 사람들의 생활, 즉 생명, 건강, 일상, 재산, 존엄성, 희망 등을 희생시켜 일본 국가의 이익을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식민지 사람들의 희생 없이는 생길 수 없는 제국의 이익이다. 이러한 식민지의 희생에 대해 제국은 약육강식 논리로 정당화하고 있으며, 그것은 모양은 다르지만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섬나라 일본은 어떻게 오랜 전통을 가진 한국을 식민지로 지배할 수 있었는가. 일본 정부가 1876년 강제 개항 이후 육해군의 무력을 앞세운 것이 중요한 원인의 하나이지만, 또 다른 중요한 원인의 하나는 한일 간의 중층적 결재 구조에 따른 실질적인 지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제국과 점령지, 제국과 식민지의 중층적 결재 구조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서양 열강으로부터 침입을 당하자 제국화로 살길을 모색하였고, 주변 국가들을 군사기지로 활용하기 위하여 강대국의 묵인하에 자국의 행정 시스템으로 다른 나라의 행정을 움직였기 때문이다. 이 중층적 결재 구조는 제국이 자국의 전쟁에서 이익을 챙기기 위하여 식민지에 만든 희생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희생 시스템은 식민지에 속한 사람들의 생활, 즉 생명, 건강, 일상, 재산, 존엄성, 희망 등을 희생시켜 일본 국가의 이익을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식민지 사람들의 희생 없이는 생길 수 없는 제국의 이익이다. 이러한 식민지의 희생에 대해 제국은 약육강식 논리로 정당화하고 있으며, 그것은 모양은 다르지만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