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저자소개 차례
서평
안동에 자리 잡은 간재종가는 대대로 충효정신을 이어 오고 있다. 원주변씨의 시조인 대은(大隱) 변안렬(邊安烈)은 중국에서 태어났지만 고려 말에 우리나라로 건너와 쓰러져 가는 고려왕실을 부지(扶持)하려 노력했다. 그의 충성심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삼은(三隱: 목은 이색, 포은 정몽주, 야은 길재)의 그것과 일치한다. 변안렬 이래 이 집안에서는 훌륭한 분들이 대를 이어 가문의 명성을 드높였다. 그 가운데 간재(簡齋) 변중일(邊中一)과 그의 할아버지인 동호(東湖) 변영청(邊永淸)이 더욱 빛을 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