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저자소개 차례
서평
회재 이언적의 손자이자 대암의 큰사위이기도 했던 이의활李宜活(1573-1627)은 장인이자 스승이었던 대암의 학문을 두고, 만사에서 “출처를 보면 저 옛날의 군자 같았고, 언론은 또 대장부의 모습이었네. 연원을 보면 회재와 퇴계의 학문을 이었고[淵源承晦退], 절의는 또 남명과 수우의 본을 받았네[節義取溟遇].”라고 하여, 대암이 그 학문의 계통에서는 회재 이언적과 퇴계 이황을 계승하면서도 행동의 준칙에서는 남명 조식과 수우당 최영경을 본받았다는 점을 적시했다. 매우 분명하고 명백한 판단이다.